정명국사후집(靜明國師後集)
『정명국사후집』은 고려후기 승려 천인이 『법화경』의 각 품에 대하여 시로 찬송한 불교서이다. 1권 1책, 목판본이며, ‘법화경찬’이라고도 한다. 저자 사후 62년 후인 1310년에 판각되었으며, 동국대학교 도서관 소장본이 유일하게 현전한다. 하나하나의 품마다 대의와 요지를 간결하게 요약하고 있고, 명쾌하고 유창한 문장으로 되어 있다. 서문의 참회문은 선한 업, 공덕, 중생 제도, 열반의 즐거움 발원 등 법화신앙과 정토신앙을 잘 조화시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법화경』의 품에 붙인 찬게(贊偈)에서는 28품의 요지를 각각 설명하고 있다.